이번 주 가상자산 리서치에서는 실물자산(RWA) 기반 디파이(DeFi) 인프라 확장, 스테이블코인과 기관 결제망 경쟁, 거시경제·인공지능(AI)·보안 리스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와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토큰화 자산과 기관 채택이 시장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외에도 북한 해킹 위협, 비트코인(BTC) 조정, 한국 기관의 시장 진입 등 다각적인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
거래량은 줄고 존재감은 커졌다…메사리 리서치, 1인치 BNB체인·RWA 방어력 주목
1인치(1INCH)의 2026년 1분기 애그리게이션 프로토콜 일평균 거래량은 971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60.3% 감소했지만, BNB체인 기반 리미트 오더 프로토콜 거래량은 2400만 달러로 52.7% 증가했습니다.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의 협업을 통해 토큰화 주식 누적 거래량이 25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실물자산(RWA) 실행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부각됐습니다. 약세장 속에서도 RWA 주문 흐름을 흡수한 점은 1인치가 단순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를 넘어 실행 레이어로 재평가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비체인, 실사용 블록체인으로 증명할까…메사리 리서치, VeBetter·DPP 확장 주목
비체인(VeChain)은 2026년 1분기 VeBetter에서 50개 이상의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550만 개 지갑, 4800만 건의 검증된 온체인 액션을 기록했습니다. 디지털 제품 여권(DPP) 인프라는 30만 건 이상의 온체인 이벤트를 처리하며 유럽연합(EU)의 2027년 규제 의무화에 선제 대응했습니다. 시장 약세에도 소비자 행동 검증과 규제형 공급망 인프라를 동시에 확장한 점은 비체인의 장기 유틸리티 체인 전략을 뒷받침합니다.
■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
USDC 너머 결제·AI로 확장하는 서클…타이거리서치, ‘디지털 금융 인프라’ 전환 주목
서클(Circle)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6억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조정 EBITDA는 1억5100만 달러로 24% 늘었습니다. 전체 매출의 94%가 유에스디코인(USDC) 준비금 이자에서 발생했지만, 자체 플랫폼 비중이 17.2%로 확대되며 실질 매출 마진은 41.4%로 개선됐습니다. 결제 네트워크(CPN), 자체 레이어1 아크(Arc), AI 에이전트 결제 스택이 안착할 경우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넘어 디지털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될 전망입니다.
거래소 지분부터 스테이블코인까지…타이거리서치, 한국 기관 암호화폐 3대 전선 분석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150개 기관이 196건의 협력 관계를 형성하며 거래소 지분,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수탁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두나무 지분 6.55% 인수 추진,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지분 92.06% 인수 계약 등은 거래소가 디지털자산 금융의 핵심 고객 접점으로 재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규제 정비 전부터 인프라 지형을 선점하려는 기관 경쟁은 향후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
중동 리스크에 유가 75% 급등…카이코 리서치, 비트코인·증시와 역행 심화 진단
카이코 리서치에 따르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2026년 들어 75% 이상 상승했고, WTI의 30일 변동성은 한때 100%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과 S&P500 지수(SPX)는 유가와 마이너스 상관관계를 보이며 위험자산 압박을 반영했습니다.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는 한 원유시장은 글로벌 위험 프리미엄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핵심 바로미터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
AI 투자·인플레가 함께 짓눌렀다…알레아 리서치, 비트코인 중심 선별 장세 진단
알레아 리서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3.8% 상승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0% 오른 점을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8만 달러 아래로 밀린 뒤 반등했지만, 알트코인은 유동성과 촉매가 부족한 자산부터 빠르게 할인받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인공지능(AI) 투자와 인플레이션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환경에서는 비트코인 중심의 선별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텐서, AI 인프라 판 바꿀까…알레아 리서치, 서브넷·dTAO 구조 주목
비텐서(Bittensor)는 서브넷(subnet) 기반 구조와 dTAO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델·데이터·추론 자원의 보상 체계를 시장형 구조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개별 서브넷이 성과에 따라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식이 중앙화 AI 인프라의 폐쇄성과 고비용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품질 검증과 실제 수요 창출이 뒷받침돼야 비텐서가 Web3AI 인프라 표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금리·AI·토큰화 주식, 어디로 튈까…알레아 리서치, 위험자산 흔드는 세 축 진단
알레아 리서치는 미국 재무부 흑자가 전년 대비 430억 달러 감소한 2150억 달러에 그치고 일본 30년물 국채금리가 4%를 기록한 점을 들어 글로벌 유동성 압박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S&P500 상승분의 71%가 10개 종목에 집중된 가운데, 토큰화 주식과 프리IPO 시장은 24시간 거래 가능한 합성 익스포저 수요를 키우고 있습니다. 금리 부담이 지속될 경우 실질 자금 흐름과 명확한 수익 구조를 가진 자산만이 위험자산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 엑시리스트(Exilist)
업비트는 왜 HYPE를 안 담나…엑시리스트, 규제·평판·사업전략의 교차점 분석
엑시리스트는 하이퍼리퀴드(HYPE)가 24시간 거래량 10억 달러 이상, 무기한 선물 누적 거래량 4조 달러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업비트가 원화마켓 상장을 미루는 배경을 규제와 평판 리스크에서 찾았습니다. 하이퍼리퀴드는 영구선물(perpetual futures)과 현물 오더북을 네트워크 중심에 둔 레이어1으로 성장했지만,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에는 상장 후 과열 대응과 내부 심사 소명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HYPE 상장 여부는 한국 원화 알트코인 시장의 위험선호 회복을 가늠하는 관찰 지점이 될 전망입니다.
■ 서틱 리서치(CertiK Research)
67억달러 탈취, 이제는 산업…서틱 리서치, 북한 해킹조직의 가상자산 전쟁 경고
서틱 리서치는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2016년부터 2026년 초까지 확인된 263건의 사건을 통해 약 67억5000만 달러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025년 보안 사고 656건 중 북한 연계 공격은 79건에 그쳤지만 손실액은 20억6000만 달러로 전체 피해의 약 60%를 차지했습니다. 사회공학, 공급망 공격, 크로스체인 자금 세탁이 고도화되면서 북한 해킹은 가상자산 산업이 상시적으로 감당해야 할 구조적 리스크가 됐습니다.
■ 크립토닷컴(Crypto.com)
비트코인, 8만달러선 무너졌다…크립토닷컴, 거시 불안에 커진 매도 압력 진단
크립토닷컴 리서치는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선을 반납하고 7만6000~7만8000달러 구간으로 밀린 배경으로 미국 물가 지표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를 지목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5거래일 동안 약 12억6000만 달러가 순유출됐습니다. 단기 조정에도 기관 축적과 토큰화 규제 진전이 병행되고 있어 시장은 거시 압박과 제도권 확장이 교차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KOL인덱스] 기관 인프라 확장과 RWA 실행 경쟁…스테이블코인·AI·보안 리스크 부상](https://advertise.tokenpost.kr/images/covers/research_en.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