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가상자산 리서치에서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결제 인프라 재편,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온체인 결제, 거시경제 압박 속 기관·실물자산(RWA) 전환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엑시리스트(Exilist)와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스테이블코인과 에이전트 결제가 단순 정산을 넘어 수익 배분과 권한 검증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BTC) 손실 공급 53.7% 급증, 월간 크립토 카드 결제 15억 달러 돌파, 유럽 미카(MiCA) 시행 이후 시장 구조 점검 등 다각적인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
[AI끼리 겨루고 결과는 거래한다…메사리 리서치, 도플 게임즈 AvA 예측시장 실험 주목]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는 도플 게임즈가 에이전트 대 에이전트(AvA) 게임과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을 결합해 새로운 온체인 실험장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플 에이전트는 Qwen 3.6-27B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공유하면서 공개 인물별 데이터로 별도 학습되며, 시리즈 4 토너먼트에서는 251명의 고유 트레이더와 470만 달러 규모 테스트넷 거래량이 발생했습니다. 2026년 3분기 말 예정된 추론 코드 공개와 암호학적 증명 도입은 검증 가능한 AI(Verifiable AI) 시장의 실사용 가능성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 엑시리스트(Exilist)
[‘밈코인 체인’ 벗는 솔라나…엑시리스트, 기관 결제·스테이블코인 레일 전환 진단]
엑시리스트(Exilist)는 솔라나(Solana)가 밈코인(Memecoin) 중심 리테일 투기 체인에서 기관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레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2026년 6월 26일 기준 솔라나 주간 트랜잭션은 8억4천800만 건, 주간 활성 주소는 786만 개, 총예치자산(TVL)은 46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48억7천5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다만 저렴한 수수료 구조가 토큰 가치 포착에는 약점이 될 수 있어, 향후 관건은 기관 트래픽이 솔라나(SOL) 수요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USDC 킬러보다 무서운 건 수익배분 재편…엑시리스트, OUSD가 흔든 스테이블코인 판도]
엑시리스트(Exilist)는 오픈 스탠더드의 OUSD가 USDC(USDC)를 즉각 대체하기보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수익 배분 구조를 흔드는 협상 카드로 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OUSD 공개 직후 써클 주가는 장중 62.63달러까지 밀리며 약 17.5% 하락했고, 써클은 2025년 말 USDC 유통량 753억 달러를 기반으로 연간 27억 달러의 매출 및 준비금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경쟁은 단일 승자 구도보다 거래, 결제, 송금, 디파이(DeFi) 수익률 엔진별로 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CertiK
[스테이블코인, 해킹 넘어 제재 회피 인프라로 진화…서틱, A7A5 리스크 경고]
CertiK는 스테이블코인 보안 위협이 스마트컨트랙트 해킹을 넘어 제재 회피와 병행 금융망 구축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6년 현재까지 크로스체인 브리지 관련 사고 피해액은 3억2천800만 달러를 넘었고, 러시아 루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A7A5는 누적 온체인 거래 규모 1천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금융 인프라로 편입될수록 보안과 규제 대응은 개별 토큰이 아니라 결제·커스터디·브리지·감시 체계 전체를 겨냥해 재설계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
[AI는 질주하는데 왜 블록체인 AI는 멈췄나…타이거리서치, 수요와 해법의 ‘시차’ 진단]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섹터가 주류 AI 산업의 자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를 수요와 해법의 시차에서 찾았습니다. 보고서는 분산 컴퓨팅, 분산 스토리지,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모델 검증·프라이버시,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등 5개 영역이 등장했지만, 기존 클라우드를 압도할 기술 격차나 당장 필요한 규제 수요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연합 AI 법(AI Act)처럼 검증과 책임 추적을 요구하는 제도가 본격화될 경우 블록체인 AI는 장기 인프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립토 카드, 15억달러 결제 넘어도 ‘주거래 계좌’는 아직…타이거리서치, 금융 인프라 전환 조건 제시]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크립토 카드의 월간 결제 규모가 15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이를 보편적 금융 인프라 정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규모는 연환산 180억 달러까지 확대됐으나 리닷페이(RedotPay) 등 특정 사업자와 방글라데시·인도·이집트·나이지리아 등 신흥국 수요에 집중돼 있으며, 미국 비중은 4%에 그쳤습니다. 향후 경쟁력은 카드 발급량보다 급여 수취와 고정 지출을 연결하는 주거래 계좌 관계를 누가 확보하느냐에 좌우될 전망입니다.
■ 크립토닷컴(Crypto.com)
[비트코인, 반등보다 매도 압력이 먼저일까…크립토닷컴, 손실 공급 53.7% 급증 경고]
크립토닷컴(Crypto.com)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5만9천 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손실 상태 공급량이 1천80만 BTC로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53.7%에 해당하며,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18억 달러,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2억7천300만 달러가 순유출됐습니다. 단기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본격적인 추세 전환은 ETF 수급 회복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복원에 달려 있다는 평가입니다.
■ a16z crypto 리서치(a16z crypto research)
[조용한 재편, 이미 시작됐다…a16z crypto 리서치, 한국 스테이블코인·RWA 인프라 경쟁 진단]
a16z crypto 리서치(a16z crypto research)는 한국 암호화폐 시장이 개인투자자 중심 구조를 넘어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RWA) 토큰화를 축으로 제도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금융 계열사는 블록체인 기반 송금 테스트에서 3분 이내 처리와 기존 스위프트(SWIFT) 대비 87% 비용 절감을 확인했고, 토큰증권 제도는 2027년 초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체인과 지갑, 커스터디, 결제 인프라를 선점한 프로젝트가 다음 기관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
[안도 랠리 돌아왔지만 확신은 없다…알레아 리서치, 비트코인 방어 속 선별 장세 심화 진단]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유가 하락으로 위험자산 안도 랠리가 재개됐지만, 장기 상승을 확인할 신호는 부족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주 초 약 5% 하락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고 2026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을 3.3%로 상향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5만9천~6만7천 달러 구간에서 방어 수요를 확인했지만, 시장은 수익 흐름이 뚜렷한 자산만 선별하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AI가 결제까지 대신하는 시대…알레아 리서치, 스테이블코인 승부처는 ‘정산 너머’ 진단]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에이전트 결제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초소액 기계 웹 결제에서 먼저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6년 5월 말까지 추적된 에이전트 결제는 1억8천387만 건, 지출액은 4천897만 달러였으며 건당 평균 결제액은 0.27달러에 그쳤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정산 수단으로 강점을 갖지만, 실제 부가가치는 승인 정책, 권한 관리, 전달 증빙, 대사 시스템 등 정산 너머의 통제 계층에서 형성될 전망입니다.
[싼 시장이 아니라 지친 시장…알레아 리서치, 비트코인 6만달러 사수와 5만달러대 가치구간 진단]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암호화폐 시장이 저평가보다 피로 누적 국면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조3천억 달러에서 2조 달러로 54% 감소했고, 비트코인(BTC)의 5만~5만4천 달러 구간은 온체인 기준 첫 번째 가치 구간으로 제시됐습니다. 유가 하락만으로 달러 강세와 높은 국채금리 부담을 상쇄하기 어려운 만큼, 시장의 다음 방향은 유동성보다 확신 회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 코인피드(CoinFeed)
[이더리움, 1500달러선 턱밑까지 밀렸다…코인피드, ETF 유출 vs 큰손 매집 주목]
코인피드(CoinFeed)는 이더리움(ETH)이 1천500달러선에 근접하면서 현물 ETF 유출과 기업 매집이 맞서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더리움은 6월 30일 1천572달러로 밀렸고, 현물 ETF에서는 7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6월 25일 하루에만 약 8천190만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월봉 기준 1천800달러 회복과 ETF 순유입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공포 속 매집과 기관 이탈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
[MiCA 전면 시행에도 시장은 잠잠했다…카이코 리서치, USDT·BTC 중심 구조 유지]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는 유럽연합 암호화폐 규제 미카(MiCA)가 전면 시행됐지만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 중심 시장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규제 대상 8개 주요 거래 플랫폼에서 USDT가 유럽 주문창에서 제외됐음에도 현물 거래량 기준 USDT 점유율은 약 70%, USDC(USDC)는 약 28%를 유지했고, 크라켄의 비트코인 시장 깊이는 2023년 초 1천500만 달러에서 2026년 6월 약 4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MiCA는 제도적으로는 대형 이벤트였지만, 시장은 긴 준비 기간을 거치며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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